거제·통영 수해복구 20일 450여 명 투입, 지금 진행 중인 복구와 주민 확인사항
2026년 8월 20일 오전 기준 거제와 통영에서는 침수지역 배수, 토사·부유물 제거, 도로·주택가 잔해물 정리와 생활 기반시설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 병력 450여 명과 장비가 투입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도 23일까지 현장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단계에서 주민들이 함께 확인할 부분은 단순히 “복구가 시작됐는가”가 아니다. 거제는 현장별 인력·장비 배치와 피해 신고 안내, 통영은 아직 응급복구가 끝나지 않은 침수시설과 생활 불편 해소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20일 현장의 중심은 물을 빼는 초기 대응에서 토사와 퇴적물, 잔해물을 걷어내고 생활시설을 정상화하는 작업으로 넓어지고 있다. 침수지역 배수뿐 아니라 도로와 주택가 정비, 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시설 복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거제 옥포동을 중심으로 거제와 통영에 병력 450여 명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를 지원한다. 하루 전인 19일에도 군과 소방, 지자체가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며, 20일에는 현장 지원 규모와 생활밀착형 복구가 함께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남지역 의용소방대는 도내 18개 소방서 소속 1,260명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계획된 투입 기간은 8월 23일까지이며 하루 약 240명에서 최대 300명 규모로 거제와 통영의 골목길, 침수 민가 등 대형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지원한다. 주요 작업은 토사 제거와 침수 가재도구 정리다.
즉, 1,260명이 하루에 한꺼번에 투입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체 참여 인원이 1,260명이고, 23일까지 하루 240~300명 규모가 순차 배치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거제시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파악해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역할도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집중호우가 한창이던 17일부터 거제·통영 지역에 굴삭기와 덤프트럭, 배수용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대응에 들어갔다. 당시 거제 일부 지역에는 최대 840㎜를 넘는 강수가 보고됐고, 도는 비가 그친 뒤에도 지반 약화에 따른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을 계속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에는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대피시설의 생활지원과 피해 현장 복구 상황도 점검됐다. 당시 공식 확인된 인원은 옥포초등학교 40세대 92명,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5세대 72명이었다. 다만 대피 인원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20일 현재 인원으로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도 피해가 겉으로 적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경남도는 피해 주거시설의 경우 안전진단을 먼저 받고 안전성이 확인된 뒤 입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기준을 현장에서 안내했다.
거제시는 20일 재난안전 안내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게 피해 신고 접수와 관련 안내를 거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직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접수 기준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현장 복구 상황과 별개로 행정적인 신고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통영은 응급복구가 끝나지 않은 시설을 중심으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0일에는 침수시설 내부 퇴적물 처리부터 젖은 의류 세탁, 해안으로 밀려온 부유물 수거까지 서로 다른 형태의 복구가 동시에 진행된다.
미수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차량 약 100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보도됐다. 대형 펌프를 이용한 배수에 이어 20일에는 내부에 남은 퇴적물을 처리하는 작업이 예정됐다.
산양읍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침수 피해를 본 이불과 의류 등을 세탁하는 ‘찾아가는 빨래방’을 20일부터 운영한다. 물이 빠졌다고 바로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젖은 침구와 옷, 오염된 가재도구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생활지원도 복구 과정의 한 부분이다.
바닷가에서도 별도 작업이 진행된다. 죽림 해안변과 강구안에서는 청소선 ‘아라호’와 현장 인력이 투입돼 집중호우 뒤 바다로 떠밀린 부유물과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 도로·주택 침수 복구뿐 아니라 해안환경 정비까지 복구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8월 20일 오전까지 확인할 때 중요한 점은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추가 재정지원 문제를 이미 확정된 지원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경상남도는 18일 거제·통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지정과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경남도가 추가로 요청한 특별교부세는 30억 원이며, 당시 이미 배분된 특별교부세 20억 원만으로는 응급복구와 이재민 생활안정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전달했다.
따라서 30억 원은 8월 18일 기준 추가 지원을 요청한 금액이지 이 자료만으로 지급이 확정됐다고 표현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특별재난지역 역시 같은 공식 자료에서는 ‘지정 건의’ 단계로 확인된다. 이후 별도의 정부 발표가 나온다면 지정 여부와 지원 범위는 그 발표를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차이는 실제 피해 주민에게도 중요하다. 재난 관련 지원은 피해 유형과 피해조사 결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속 결정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지원금 액수나 지급 시기를 미리 전제로 하기보다 피해 신고와 현장 조사 절차를 먼저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비가 잦아든 뒤에는 폭염이 복구 현장의 또 다른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8월 19일 거제와 통영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1시 30분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거제 32.2도, 통영 32.3도로 관측됐다.
수해복구는 물에 젖은 폐기물과 흙, 가재도구를 옮기는 고강도 작업이 많다. 특히 장화와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더위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기상당국은 실외 작업장이나 도로 등 실제 작업 장소에서는 관측 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복구를 서두르는 것과 작업자의 안전은 따로 볼 문제가 아니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이나 자원봉사자는 지자체와 자원봉사기관의 배치 안내를 따르고, 한낮 장시간 작업보다는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침수나 토사 피해를 입었다면 현장 청소만 먼저 하기보다 피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기고 지자체의 피해 신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제시는 20일 피해 신고 접수와 안내 사항을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주거시설에 산사태나 토사 유입 위험이 있었던 경우에는 임의 복귀보다 안전 확인이 우선이다. 경남도가 거제 대피 주민들에게 안내한 기준도 안전진단 뒤 안전성을 확인하고 입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복구지원이나 피해조사 기준은 현장별 피해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가 특별교부세, 개별 지원금처럼 아직 후속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발표와 실제 적용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2026년 8월 20일 현재 거제·통영 수해복구는 단순한 배수 단계에서 토사 제거, 시설 정상화, 대피 주민 지원, 침수 물품 처리, 해안 정비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응급복구 완료 시점, 피해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와 주민별 지원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