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케레타로 1-1→승부차기 5-3, 승점 2점이 중요한 이유
LAFC가 케레타로와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습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정규시간을 모두 뛰었고 득점은 없었지만,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LAFC가 승부차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정규시간 승리와 같은 승점 3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2026 리그스컵 1단계 규정에 따라 LAFC가 가져간 승점은 2점이며, 이 때문에 8강 진출도 경기 종료 시점에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시간 8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리그스컵 1단계 경기에서 LAFC와 케레타로는 90분 동안 한 골씩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앞선 쪽은 케레타로였습니다. 전반 12분 알리 아빌라가 LAFC 골문을 열면서 케레타로가 1-0으로 앞섰습니다.
LAFC의 동점골은 후반 12분, 경기 시간으로는 57분에 나왔습니다. 오른쪽에서 라이언 라포소가 올린 크로스를 드니 부앙가가 마무리하면서 1-1이 됐습니다.
LAFC는 이후 역전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정규시간은 그대로 1-1로 끝났고, 리그스컵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렸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LAFC가 다섯 차례 킥을 모두 성공했습니다. 케레타로는 네 번째 순서에서 다니엘 파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실패했고, LAFC의 마지막 키커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성공하면서 5-3으로 승부가 끝났습니다.
따라서 결과를 기록할 때는 ‘LAFC 5-3 케레타로’라고만 쓰는 것보다 정규시간 1-1, 승부차기 LAFC 5-3 승리라고 구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손흥민은 케레타로전에 선발 출전해 정규시간 90분을 소화했습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가 승부차기로 넘어간 뒤 LAFC의 두 번째 키커를 맡아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드니 부앙가와 주변 공격수에게 공을 연결하며 공격 전개에 관여했습니다. 전반에는 직접 득점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왔고, 후반에는 손흥민 자신에게도 슈팅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중반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왼발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면서 정규시간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달랐습니다.
부앙가가 LAFC 첫 번째 킥을 넣은 뒤 손흥민이 두 번째 키커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의 슈팅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LAFC는 초반부터 실수 없이 승부차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득점과 승부차기 성공은 기록상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성공한 킥은 정규 경기의 개인 득점으로 추가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손흥민의 이날 기록은 ‘1골’이 아니라 정규시간 무득점, 승부차기 성공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2026 리그스컵 1단계에서는 정규시간에 승리하면 승점 3점을 받지만, 90분이 동점으로 끝나면 두 팀이 우선 승점 1점씩을 확보하고 곧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합니다. 승부차기에서 이긴 팀이 추가 1점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결과에 따라 얻는 승점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정규시간 승리 → 승점 3점
정규시간 동점 후 승부차기 승리 → 승점 2점
정규시간 동점 후 승부차기 패배 → 승점 1점
LAFC는 케레타로와 90분을 1-1로 마쳤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면서 승점 2점을 가져간 것입니다.
LAFC는 케레타로전을 앞두고 이미 승점 5점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치바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리로 2점, 톨루카전 정규시간 승리로 3점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케레타로전 승부차기 승리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작성자 계산: 2점 + 3점 + 2점 = 승점 7점
만약 케레타로를 정규시간에 이겼다면 3점을 더해 승점 8점으로 1단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승점 7점에 그쳤다는 점이 8강 경쟁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2026 리그스컵은 1단계에서 MLS 팀끼리 직접 경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MLS 18개 팀은 리가 MX 팀들과 경기해 얻은 성적으로 MLS 전용 순위표에서 경쟁하고, 그 가운데 상위 4개 팀만 8강에 진출합니다.
리가 MX 역시 별도의 순위표에서 상위 4개 팀을 결정합니다.
LAFC 입장에서는 케레타로를 이기는 것만으로 모든 조건이 끝나는 구조가 아니었던 셈입니다.
특히 승점이 같아질 경우 가장 먼저 적용되는 순위 결정 기준이 골득실입니다. 그다음에는 정규시간 승리 수, 득점, 실점 등의 기준이 이어집니다.
케레타로전 직전 LAFC는 승점 5점을 보유하고 있었고 여러 MLS 팀이 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규시간 승리로 승점 8점을 만드는 것이 훨씬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1-1 이후 승부차기 승리에 그치면서 최종 승점은 7점이 됐습니다. LAFC가 자신의 경기만으로 8강 티켓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이유입니다.
한국시간 8월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다른 MLS 팀들의 남은 1단계 경기 결과까지 반영해야 최종 4위 안에 드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LAFC 8강 진출 확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릅니다.
겉으로 보면 LAFC는 케레타로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포함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8강 경쟁이라는 관점에서는 승부차기 5-3보다 정규시간 1-1이 더 중요한 결과입니다.
LAFC가 원했던 것은 단순한 승부차기 승리가 아니라 정규시간 승리였습니다.
정규시간 승리였다면 승점 3점을 얻어 8점으로 1단계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결과는 승부차기 승리였기 때문에 2점만 추가돼 7점이 됐습니다.
작성자 계산으로 정규시간 승리와 실제 결과의 차이는 승점 1점입니다.
축구에서 승점 1점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상위 네 팀만 통과하는 짧은 리그스컵 1단계에서는 의미가 큽니다. 게다가 동률 팀이 나오면 골득실부터 따지기 때문에 케레타로전에서 몇 골 차로 이기느냐도 중요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전 LAFC가 승리뿐 아니라 득점 차까지 신경 써야 했던 이유입니다.
손흥민이 케레타로전에서 정규시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 득점 여부와 LAFC가 승점을 확보한 과정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직접 슈팅 기회를 잡았습니다.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는 두 번째 키커의 부담을 이겨내고 성공했습니다.
LAFC의 동점골은 부앙가가 기록했습니다. 전반 12분 먼저 실점한 뒤 후반 57분에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필요한 역전골을 만들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아쉬운 대목이 됐습니다.
결국 이날 손흥민을 평가할 때는 ‘골을 넣었느냐’와 ‘승부차기에서 역할을 했느냐’를 구분해야 합니다. 개인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승부차기에서는 성공했습니다.
LAFC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이겼지만, 8강 경쟁에 가장 유리했던 승점 3점은 얻지 못했습니다.
케레타로전 자체의 결과는 확정됐습니다. 정규시간 LAFC 1-1 케레타로, 승부차기 LAFC 5-3 승리, LAFC 승점 2점 획득입니다.
손흥민도 풀타임 출전과 승부차기 성공까지 마쳤습니다.
남은 변수는 다른 경기입니다.
2026 리그스컵 1단계는 8월 13일까지 진행되고, MLS 순위 상위 네 팀이 8강으로 갑니다. 8강 일정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LAFC 팬들이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숫자는 승부차기 스코어가 아니라 모든 1단계 경기가 끝난 뒤 LAFC의 MLS 최종 순위입니다.
승점이 같은 팀이 생긴다면 골득실을 비롯한 순위 결정 기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결론은 하나입니다.
LAFC는 케레타로를 승부차기에서 꺾어 승점 7점으로 1단계를 마쳤지만, 한국시간 8월 13일 오후 2시 기준 8강 진출을 스스로 확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골 없이 정규시간을 마쳤지만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성공했고, 이제 LAFC의 운명은 남은 경기 결과까지 반영한 MLS 최종 순위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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