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풀체인지 5세대, 전장 4,700mm로 커졌다…가격·출시일은 아직 미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년 8월 19일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새 모델은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로 차체가 커졌지만, 8월 20일 오전 기준 국내 판매가격과 구체적인 계약·출고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개에서 먼저 봐야 할 부분은 예상 가격이나 미확정 파워트레인이 아니다. 현대차가 실제로 공개한 차체 크기와 2열 변화, 새로운 외관·실내 구성까지가 지금 확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다.
5세대 디 올 뉴 투싼의 차체는 길이 4,700mm, 너비 1,905mm, 높이 1,685mm다. 휠베이스는 2,785mm로 늘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전장은 60mm, 전폭은 40mm, 전고는 20mm, 휠베이스는 30mm 증가했다.

| 구분 | 5세대 디 올 뉴 투싼 | 이전 모델 | 차이 |
|---|---|---|---|
| 전장 | 4,700mm | 4,640mm | +60mm |
| 전폭 | 1,905mm | 1,865mm | +40mm |
| 전고 | 1,685mm | 1,665mm | +20mm |
| 휠베이스 | 2,785mm | 2,755mm | +30mm |
이 수치를 비율로 바꿔 보면 변화 폭을 조금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작성자 계산 기준으로 전장은 약 1.3%, 전폭은 약 2.1%, 전고는 약 1.2%, 휠베이스는 약 1.1% 커졌다. 계산은 각각 ‘증가분 ÷ 이전 모델 수치 × 100’으로 구했다.
숫자만 보면 세대가 바뀌면서 차가 한 체급 커졌다고 표현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 다만 실제 사용에서는 전체 길이보다 1,905mm까지 넓어진 전폭과 3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계식 주차장이나 오래된 아파트처럼 주차 공간이 좁은 환경이라면 전폭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반대로 뒷좌석에 가족이 자주 타는 경우에는 휠베이스와 2열 공간 변화가 더 중요한 비교 기준이 된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숫자로 확인되는 실내 변화는 2열에 집중돼 있다. 뒷좌석 헤드룸은 1,031mm로 이전보다 29mm 늘었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작성자 계산으로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대비 약 13.7% 커졌다. 10도를 숫자로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거나 짐을 들고 뒷좌석에 들어갈 때처럼 문을 크게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확인할 가치가 있는 변화다.
헤드룸 역시 단순히 차체 높이가 20mm 커진 것과 별개로 봐야 한다. 실제 공개된 2열 헤드룸 증가 폭은 29mm이기 때문이다. 성인 뒷좌석 탑승이 잦다면 전시차가 마련된 뒤 머리 위 공간과 무릎 공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휠베이스가 30mm 늘었다고 해서 그 30mm가 전부 뒷좌석 무릎 공간으로 이동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내 패키징과 시트 위치에 따라 체감 공간이 달라지므로, 현재 단계에서는 현대차가 공개한 2열 헤드룸과 도어 개방 각도처럼 수치가 확인된 항목을 기준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5세대 투싼에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됐다. 쉽게 말하면 곡선과 복잡한 패턴보다 금속의 단단한 면과 선을 강조해 SUV의 덩어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앞부분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배치됐다. 센터 램프는 광원이 바로 보이기보다 간접적으로 빛이 드러나는 구조를 사용했다.
옆면에서는 펜더와 뒷문 주변의 입체적인 볼륨,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선이 강조됐다. 뒤쪽에는 입체적인 프리즘 리어 램프와 수평형 센터 테일 램프, 수직형 리어 콤비 램프가 적용됐다.
4세대 투싼의 날카롭고 복잡한 그래픽에 익숙하다면 5세대는 같은 이름의 차량이라도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세대는 실제 치수 증가보다 외관의 직선적인 비례와 조명 배치 변화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성이다.
실내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배치됐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운전석 왼쪽에는 카드 홀더가 마련됐으며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도 들어간다.
수납 공간도 달라졌다. 공개된 구성에는 팜레스트 히든트레이와 러기지 애드기어가 포함된다. 차를 선택할 때 화면 크기만 볼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두 대를 어디에 놓는지, 작은 물건을 어느 위치에 보관할 수 있는지처럼 매일 쓰게 되는 부분까지 함께 보는 편이 좋다.
XRT 트림도 운영된다. 공개된 XRT에는 전용 프론트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 전용 리어 범퍼와 휠, 전용 패턴 시트 등이 적용된다. 1·2열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와 테일게이트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 램프도 포함된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을 포함해 총 8종, 실내는 총 4종으로 소개됐다. 다만 어떤 색상이 어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지, 별도 비용이 붙는지는 정식 가격표와 트림 구성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2026년 8월 20일 오전 기준으로 5세대 투싼의 국내 판매가격과 구체적인 계약 시작일, 고객 인도 시점은 확정적으로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출시한다는 계획 자체는 공식적으로 밝혀 놓은 상태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특정 월의 출시일이나 예상 가격을 확정된 정보처럼 받아들이면 안 된다. 가격을 판단하려면 최소한 트림별 기본가격, 파워트레인, 기본 사양과 선택품목이 함께 공개돼야 한다.
현행 모델 가격을 그대로 신형의 예상 시작가격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정확하지 않다. 완전변경 모델은 구성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차량 가격은 비교 기준일 뿐 5세대 가격의 근거가 될 수 없다.
파워트레인 역시 같은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다. 가솔린·하이브리드 등 구체적인 국내 판매 조합과 트림별 적용 범위는 최종 상품 발표 자료가 나올 때 다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디자인 정보와 시험차를 바탕으로 한 전망을 실제 판매 사양과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5세대 투싼을 실제 구매 후보로 보고 있다면 현재 가장 먼저 기다려야 할 것은 가격표다. 가격표가 공개돼야 기존 투싼이나 스포티지 같은 현재 판매 차량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파워트레인별 연비와 출력이다. 디자인과 차체 크기는 이미 공개됐지만 연간 유지비를 좌우하는 연료 종류와 공인연비는 구매 판단에서 별개의 문제다.
세 번째는 트림별 기본 사양이다.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충전, 각종 편의장비가 어느 등급부터 적용되는지에 따라 실제 필요한 예산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은 주차 환경과 뒷좌석 사용 빈도다. 전폭 1,905mm가 현재 사용하는 주차 공간에서 부담스럽지 않은지 확인하고, 가족이 자주 탄다면 83도로 열리는 뒷문과 1,031mm의 2열 헤드룸을 전시차에서 직접 확인하는 순서가 합리적이다.
디자인 공개만 놓고 보면 5세대 투싼의 변화는 분명하다. 6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차체는 전반적으로 커졌고, 특히 2열 공간과 승하차를 겨냥한 수치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실제 구매 여부를 결정할 핵심 숫자인 가격과 세부 판매 사양은 아직 남아 있다.
지금 단계에서는 ‘얼마에 나올까’를 예상하기보다 전장 4,700mm·전폭 1,905mm·휠베이스 2,785mm라는 확정 제원이 내 사용 환경에 맞는지 먼저 판단하고, 이후 정식 가격표와 파워트레인 발표가 나왔을 때 최종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